1인 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기업, 원더풀플랫폼 방문기

원더풀플랫폼-인공지능 돌봄 헬스케어 전문기업

혼자여도 모두와 연결될 수 있고, 모두와 다른 이더라도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상, 원더풀플랫폼은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에 기여합니다


원더풀플랫폼은 1인 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시작으로, 건강을 위한 맞춤 식단 추천 AI 서비스 개발, 시니어 AI 로봇 ‘다솜이’ 생산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디지털사회복지학회와 뜻을 같이하여 학회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기업 원더풀플랫폼. 이곳에서 황성택 부사장을 만나 복지와 디지털의 접점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간략히 회사 소개를 한다면?

A. 2016년이었어요.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시작해서 뜻맞는 몇 명이 우리가 개발한 아이디어 가지고 벤처기업으로 성공해보자, 그래서 정말 밤이 어두워지는 줄도 모르고 일했죠. 그런 덕인지 K-Global 300, SW고성장기업, 글로벌SW전문기업 등에 선정되고 정보통신부장관 표창, 정보통신 기획평가원장상, 지능정보산업협회 회장상, 그런 상을 다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주력하는 분야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돌봄서비스 플랫폼 개발인데요, 앞으로 이러한 수요와 필요성은 더 높아지리라 봅니다.


Q. ‘다솜이’ 로봇은 복지기술 사례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어떤 기능이 있는지?

A. 다솜이는 건강 취약 계층을 위한 AI 케어 솔루션으로 개발되었어요. 인공지능을 탑재해서 어르신 사용자의 개별적인 필요에 응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말동무도 하고 일정 관리와 복약알람, 그리고 생활패턴을 분석해서 즐겨하는 노래나 유튜브를 틀어주기도 해요. 무엇보다 응급한 상황을 감지해서 비상호출을 하고 관제센터를 통해 위기 대응까지 연결합니다. 사용 어르신뿐 아니라 돌봄 가족이나 생활지원사를 위한 보호자 전용 모바일 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모니터링도 상시로 할 수 있지요.



Q. 돌봄로봇의 효과는 확인되고 있나?

A. 다솜이가 그래도 꽤 유명합니다(웃음). 비슷한 기능의 여러 제품이 있지만 다솜이를 많이 알고 계시죠. 방송에 소개도 되었고 유튜브에도 영상이 있는데, 사용해본 어르신들의 만족이 매우 높습니다. 외로움과 무료함을 덜어줄뿐 아니라 우울증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보고도 나오고 있고요. 저희가 전국의 여러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다솜이 로봇을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죽 해오면서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독거노인 수가 엄청나게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생활지원사나 사회복지사가 방문하는 잠깐 시간 외에는 어르신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 나머지 시간을 다솜이가 지켜주고 있다, 아니 지켜드리도록 해야겠다 하는 생각...


Q. 케어로봇은 앞으로 어떻게 이용될까?

A. 케어의 욕구는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세심하게 사용자의 상황과 니즈를 파악하여 신체적인 안전과 정서적인 만족을 채워드려야겠죠. 예를 들어 지금은 기계음처럼 다솜이가 말하지만 사용자에게 친근한 가족의 목소리를 입힐 수도 있겠고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한 높은 수준의 정서적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것, 목소리나 숨소리 변화를 감지해서 신체적 위험을 알아채고 조치하도록 하는 것, 개인의 건강 정보나 바이오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등등,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저희는 기술 전문이라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에 노력하지만, 그 필요와 요구는 사용자에게서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복지 영역과 협력하고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이루어가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끝으로 한 말씀 한다면?

A. 저희 회사는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보이기 위해 내걸어놓은 구호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 뜻에 공감하고 지켜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를 유익하게 하지 않는 기술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회적 가치 추구는 회사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같은 목적을 가진 여러 조직, 단체와 함께 걸을 때 더 멀리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술, 그 기술개발은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복지 영역의 관계자분들이 디지털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의 파트너로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